日마쓰다, 伊피아트에 스포츠카 공급

입력 2012-05-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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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협상…피아트 ‘로드스터’ 공급해 알파로메오서 판매

일본 마쓰다자동차가 이탈리아 피아트에 스포츠카를 공급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마쓰다는 피아트의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공급할 방향으로 막바지 조정에 들어갔다. 판매는 피아트 산하의 알파로메오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마쓰다는 피아트와의 제휴를 통해 엔고로 수지가 맞지 않는 해외 판매를 늘린다는 목표다.

마쓰다는 일본 국내 생산 비율이 높아 엔고의 영향을 받기가 쉽다.

이 때문에 4년 연속 적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빅3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피아트는 크라이슬러의 미국 판매망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스터는 지난해 세계에서 1만7000대가 판매되며 피아트의 미국과 유럽에서의 실적을 주도하고 있다.

마쓰다는 로드스터 외의 차종도 계속 공급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피아트는 파산한 크라이슬러를 인수해 세계 7위 자동차 업체로 부상했다.

하지만 유럽 채무 위기로 실적이 악화하자 마쓰다에서 차량을 공급받아 라인업을 확충하고 판매 지원조치도 계획했다.

유럽 재정 위기를 계기로 유럽에서는 독일 기업들을 제외한 모든 회사들이 고전하고 있다.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은 미 제너럴모터스(GM)와 자본 제휴를 맺는 등 실질적인 재건을 서두르고 있다.

피아트도 마쓰다와 손잡고 침체된 판로를 되살리겠다는 의도에서 이번 제휴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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