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는 21일(현지시간) 엔화가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이 이번 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완화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된 영향이다.
오후 5시2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35% 오른 79.30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5% 상승해 101.60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그동안의 하락분을 되찾았다.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를 유로존에 잔류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는 발언이 유로 매수를 자극한 영향이다.
브라질 헤알은 대폭 하락했다.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이 자국 통화 약세가 경기를 다시 부양하고 있다는 발언이 매도를 유발시켰다.
인도 루피는 달러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9% 오른 1.281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헤알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9% 뛴 2.04헤알을 기록 중이다.
달러·루피 환율은 55.03루피로 전날보다 1.12% 뛰었다.
씨티그룹의 앤드류 콕스 통화투자전략가는 “일본은행이 갑작스럽게 추가 완화를 단행해도 시장의 반응은 침착할 것”이라며 “효과가 길게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