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유럽발 호재에 급등…다우 135.10P↑

입력 2012-05-2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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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총리 “성장에 좀 더 초점 맞출 것”…獨·佛 “그리스 유로존 잔류 위해 총력”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와 유럽 불안 완화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5.10포인트(1.09%) 상승한 1만2504.4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8.42포인트(2.46%) 급등한 2847.2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15.99로 20.77포인트(1.60%) 올랐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우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하는 데 좀 더 정책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신임 재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낸 성명에서 “양국은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잔류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든 아이디어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는 23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안정을 위한 대책 등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최근 주가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3대 지수는 지난주 내내 하락했다. 이달 들어 미국증시에서는 1조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자산운용 회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와 JP모건체이스 사태에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증시는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알리바바가 야후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 지분 20%를 71억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야후가 1.0% 올랐다.

애플이 삼성과의 특허전쟁 합의 기대에 5.8% 폭등했다.

뉴몬트광업이 3.9%, 보잉이 3.8% 각각 급등했다.

반면 상장 이틀째인 페이스북은 11% 폭락하며 주가가 공모가인 38달러 밑인 34.03달러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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