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센터장은 16일 코스피 지수 급락과 관련해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의 등 유럽 문제 해결을 위한 대비책 앞으로도 계속 마련될 것”이라면서도 “정치적 문제가 예상보다 크게 작용하고 있어 향후 흐름에 대해 상당히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그리스 등 유럽 문제로 투자들이 불안감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전날 코스피가 1900선을 내주면서 그동안 버팀목이 됐던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주도주 및 업종의 조정도 불가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스피가 3분기 이후에는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센터장은 “예상보다 지수의 낙폭이 크지만 기업의 이익 등을 감안했을 때 3분기부터는 시장이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3분기부터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는 여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