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중반 성장 예상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3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최대 채권 펀드인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PIMC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메일을 통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대 중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는 1999년 이후 13년 만의 최저다.
PIMCO의 라민 톨루이 이머징마켓 포트폴리오 부문 공동 책임자는 “중국 경제는 3분기까지 바닥을 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국은 꾸준히 추가 자극책을 동원하고 있지만 2009년만큼 공격적인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UBS 같은 글로벌 은행들은 지난주 4월 중국 경제지표를 확인한 후 경제 전망을 일제히 하향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2일 지급준비율을 인하, 작년 11월 이후 세 번째 낮췄다.
런던 소재 SLJ 매크로 파트너스의 스티븐 젠 파트너는 “지준율 인하는 경착륙 리스크를 조절하기 위한 것을 의미한다”며 “통화 정책들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것과 매우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