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해 1분기 '깜짝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5% 늘어난 76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에서 배당수익을 제외할 경우 60% 개선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에는 '갤럭시 S3' 출시 효과로 각형이 물량증가를 주도할 것"이라며 "노트북향 원통형 수요증가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전분기대비 21%의 출하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기기 붐으로 고용량제품을 중심으로 배터리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삼성SDI 수혜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2분기 이후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는 만큼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