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태블릿PC 시장 강자 도약

입력 2012-04-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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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 34% 증가한 132억달러...킨들파이어 470만대 팔아 애플 이어 글로벌 2위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이 태블릿PC 시장의 강자로 도약하고 있다.

아마존은 26일(현지시간) 1분기 순이익이 1억3000만달러(주당 2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억100만달러(주당 44센트)에서 감소한 것이나 월가가 예상한 주당순익 전망치 7센트는 크게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4% 늘어난 132억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129억달러를 뛰어넘었다.

아마존은 태블릿PC ‘킨들파이어’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다 온라인 입주 업체의 매출 급증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는 킨들 파이어 등 제품을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창고를 마련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킨들파이어는 아마존 최고의 인기 상품.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아마존은 작년 4분기 470만대의 킨들파이어를 출하했다.

킨들파이어의 시장 점유율은 16.8%로 1위인 애플 ‘아이패드’의 뒤를 이었다.

JP모간체이스의 더글라스 앤무스 애널리스트는 “아마존 이용자 확대 추세는 매우 강력하다”며 “올 후반에는 순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 호조에 힘입어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14% 이상 급등했다.

정규 장에서는 전날보다 0.81% 오른 195.99달러레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2분기 영업이익은 4000만달러를 예상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억8400만달러에 못 미친다.

매출 목표는 119억~133억달러였다. 시장의 예상치는 128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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