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베이징모터쇼] 렉서스 “감성 디자인·친환경으로 한국시장 공략할 것”

입력 2012-04-2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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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8만대 이상 판매 목표…하이브리드 역점 둘 것

▲도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의 키요타카 이세 본부장은 23일(현지시간) 베이징모터쇼 기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젊은 층을 공략한 디자인과 친환경으로 렉서스가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가 감성적인 디자인과 친환경 기술로 한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키요타카 이세 도요타 렉서스 본부장은 23일(현지시간) 베이징 모터쇼 기간 가진 한국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한국에서 도입한 신모델인 GS는 렉서스의 감성적인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GS의 디자인은 앞으로 렉서스가 가야할 방향을 가리킨다”면서 “엔진사운드 등 세부적인 면에서 고객들이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는데 역점을 뒀다”라고 강조했다.

렉서스는 GS 도입을 계기로 RS와 ES 등 나머지 라인업도 모델이 변경될 때마다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키요타카 본부장은 말했다.

▲도요타가 지난달 한국에서 출시한 신모델 GS350. 블룸버그

키요타카 본부장은 “역사가 100년이 되는 다른 명차 브랜드에 비해 렉서스는 20년 밖에 안 됐다”면서 “선진적인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등 항상 변화를 꾀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다른 업체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젊은층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키요타카 본부장은 “렉서스는 조용하고 얌전한 이미지가 있었다”면서 “활동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도요타는 렉서스의 기존 모델보다 배기량을 줄인 다운사이징 모델을 이번 베이징모터쇼에 출시하는 등 라인업도 다양하게 가져갈 계획이다.

이는 연비를 중시하고 다양한 제품 선택기회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 시장에서 디젤 차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관련해 키요타카 본부장은 “디젤도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그러나 하이브리드가 환경보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이브리드에 앞으로도 역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 시장에서 렉서스는 지난해 4100대가 판매됐고 올해 목표는 7000대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 공략에 대해 키요타카 본부장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중국에서 지난해 판매는 5만5000대였고 올해는 8만8000대로 늘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렉서스가 그 동안 다른 브랜드에 비해 중국에서 미지근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고배기량 엔진에 정부 규제를 받았던 것이 크나 저배기량 모델 등 다양한 모델이 나와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렉서스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40만대가 팔렸으며 올해는 51만대로 약 20% 판매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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