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베이징모터쇼] 중국형 아반떼…"내수 버전과 뭐가 다른가 봤더니"

입력 2012-04-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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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범퍼 새로 짜고 프론트 그릴 바꿔, 큰 차 선호사상 따라 과감한 디자인 터치 더해

▲중국형 아반떼는 내수형보다 전체적인 볼륨감이 커졌다. 앞뒤 범퍼를 새로 짰고 프론트 그릴도 내수형과 다르다.(사진=현대차)
현대차가 현지시장 특화전략에 따라 중국형으로 다듬어낸 신형 아반떼를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2 베이징모터쇼'에서 현대차 중국형 신형 아반떼가 첫 선을 보였다.

기존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XD), 위에둥(국내명 아반떼 HD)과 함께 신형 아반떼를 투입시켜 중국 최다 판매 차급인 준중형차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중국형으로 첫 선을 보인 신형 아반떼는 국내에 선보인 5세대 아반떼를 밑그림으로 일부 디자인을 바꿨다. 먼저 국내 내수용 아반떼보다 차 길이는 40mm 늘었고 차 높이는 10mm 높아졌다. 현지화를 위해 '코일오버 타입'의 서스펜션 일부를 수정했기 때문이다.

앞뒤 범퍼를 바꾸면서 세부 디자인도 바꿨다. 앞범퍼는 내수형 아반떼보다 볼륨감을 키웠다. 앞범퍼 하단에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는 디자인 터치를 더했다. 안개등의 세부 디자인도 바꿨다. 이밖에 국내 시장에 없는 크롬 프론트 그릴도 선보였다.

▲중국형 아반떼는 새롭게 디자인된 알루미늄 휠을 장착했다. 중국 현지사정에 맞춰 서스펜션을 손봐 차 높이도 10mm 높아졌다. (사진=현대차)
뒷 모습은 큰 변화가 없다. 범퍼 양쪽의 반사램프를 양옆으로 더 벌리면서 차 폭이 커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이밖에 알루미늄 휠도 국내에 없는 디자인이다.

엔진 사양은 최고출력 127마력, 최대토크 15.9kg·m인 1.6ℓ 및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7.8kg·m인 1.8ℓ 가솔린(MPI) 두 종류다.

중국형 아반떼는 전체적으로 '볼륨감 확대'와 '커 보이는 차체'를 추구했다. 볼륨감이 더해지면서 "내수형 아반떼보다 오히려 신형으로 보인다" "향후 내수형 아반떼의 연식변경 때 이런 모습이 추가돼도 좋을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승탁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올 하반기 중국 3공장이 완공되면 연산 100만대 생산규모를 갖출 것" 이라며 "이제는 다음 단계로 도약을 위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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