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닝시즌 괜찮네

입력 2012-04-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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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야후 골드만삭스 등 업종 대표기업 실적 예상 상회

미국 어닝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기업들의 축포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인텔·IBM·야후 등 기술주들이 일제히 양호한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장 중 실적을 공개한 골드만삭스와 코카콜라의 1분기 실적도 예상 외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의 3대 지수를 1개월래 최대 상승세로 이끌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2% 뛰며 3대 지수 중 가장 크게 올랐다.

‘어닝 서프라이즈’ 호재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모든 업종이 올랐다.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지금까지 발표된 S&P500지수 구성 종목의 74%가 호실적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과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 전망을 함께 내놨다.

인텔의 1분기 순이익은 27억4000만달러(주당 53센트)로 전년 동기의 31억6000만달러(주당 56센트)에 비해 13% 줄었다.

그러나 특별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56센트로 시장의 예상치인 50센트를 넘어섰다.

인텔은 2분기 매출을 131억~141억달러로 전망했다. 평균치는 136억달러로 시장에서 예상한 134억5000만달러를 앞섰다.

IBM도 1분기 순익이 31억달러(주당 2.61달러)를 기록, 작년 동기의 28억6000만달러(주당 2.31달러)에 비해 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익 28억6000만달러(주당 2.31달러)를 뛰어넘는 성적이었지만 시장에서 예상한 주당 2.66달러에 약간 못미쳤다.

IBM은 올해 연간 순익 전망치를 상향했다.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주당순익 전망치는 2.78달러로 올초 예상한 2.41달러보다 높여잡았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2.65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야후는 1분기 순익이 2억8600만달러(주당 23센트)를 기록, 전년 동기의 2억2300만달러(주당 17센트)에 비해 28%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야후의 주당 순익을 17센트로 예상했다.

장중 발표된 골드만삭스와 코카콜라의 실적도 예상을 넘었다.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 사태로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졌다면서 추가적인 실적 호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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