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엔 약세…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

입력 2012-04-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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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심리 후퇴

뉴욕외환시장에서는 17일(현지시간) 엔이 주요 16개 통화 전체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한 영향이다.

오후 6시22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날보다 0.52% 오른 106.17엔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7% 상승한 80.88엔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스페인 정부가 31억8000만유로어치의 국채를 매각하는 데 성공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다.

낙찰금리는 1년 만기가 2.623%, 1년6개월 만기는 3.11%로 지난달 매각 때보다 크게 높아졌지만 매각액은 목표액 30억유로를 넘어섰다.

JP모건G7변동성지수에 따르면 주요 7국(G7) 통화의 3개월물 옵션의 예상변동률은 0.8% 하락한 9.71로 전날의 10.0에서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한 것도 낙관론에 힘을 실렸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유로존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3.3%)보다 0.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지난해 6월 보고서 이후 처음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독일의 투자신뢰도는 3월 22.3에서 4월에 23.4로 예상 밖 호조를 보였다.

이 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세이며 2년래 최고치다.

뱅크오브노바스코시아의 카밀라 사튼 외환 투자전략가는 “경제 전망이 상향된 것은 호재”라며 “올해 주목되는 재료 중 하나는 유럽의 회복력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고 말했다.

캐나다달러도 강세였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이날 성명에서 자국 경제가 내년 상반기에 완전히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금리를 1%로 동결한 영향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1월 시점에서는 경제가 정상화하는 시기를 내년 3분기로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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