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부인, 英사업가 청산가리로 독살

입력 2012-04-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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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의 부인인 구카이라이가 영국인 사업가인 닐 헤이우드를 청산가리로 독살할 것을 지시했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가 중국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미 닐 헤이우드 독살 의혹이 제기됐으나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 보고서가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충칭시의 한 소식통은 “보고서는 왕리쥔 전 충칭시 부시장이 헤이우드의 죽음에 구카이라이가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나와있다”라고 말했다.

구는 보시라이 일가의 집사인 장샤오쥔과 함께 헤이우드 살해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10일 보시라이의 정치국 위원 직무정지 조치를 취했다.

중국 주재 영국대사관 대변인은 “우리는 헤이우드가 살해됐다는 주장에 매우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다만 지금은 중국 공안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만큼 추가적으로 이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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