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 시황]코스피, 1% 이상 하락…외인, 현·선물 '팔자'

입력 2012-04-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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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확대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 역시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12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75포인트(1.19%) 떨어진 1970.6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23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선물시장에서는 6000계약 이상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69억원, 6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로 907억원, 비차익거래로 974억원을 순매도하며 전체적으로 18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은행, 철강.금속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은 2.99% 하락하며 가장 두드러진 낙폭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업종이 포함된 운송장비업종도 2% 가까이 하락하고 있으며 전기가스업, 제조업, 통신업, 운수창고, 의약품 업종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이 우세하다. 삼성전자(-3.20%), 하이닉스(-3.06%) 등 대형IT주과 현대차(-1.92%), 기아차(-0.90%), 현대모비스(-3.20%) 등 자동차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NHN,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 LG화학, 포스코, KB금융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도 하락 전환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4포인트(0.40%) 내린 482.8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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