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올해 미국 자동차 1500만대 팔린다”

입력 2012-04-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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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가 올해 미국 차시장 전망치를 15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필즈 포드 미국법인 사장은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주최한 자동차 업계 회의에서 미국 차시장 전망치를 당초 1350만~1450만대에서 1450만~1500만대로 높여잡았다.

필즈 사장은 올 1분기 업계의 호실적을 확인한 후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미 자동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포드는 실적이 부진을 보일 것으로 전망, 분발해야 한다는 인식이 작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필즈 사장은 “포드는 1분기에 유럽과 아시아에서 부진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포드는 세전 영업이익을 정상 궤도에 올려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즈 사장은 올해 포드의 영업이익은 2011년도와 같은 수준으로 예상하는 한편 유럽 부문에 대해선 5억~6억달러의 손실을 예상했다.

1분기 아시아에서의 손실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출시한 중형 픽업트럭 ‘포드랜저’ 등 신제품이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필즈 사장은 북미 사업이 계속해서 회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분기 미국 판매가 예상 외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1분기 미국 자동차판매는 4년래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경승용차 판매는 2010년 1160만대에서 2011년에는 1280만대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포드는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에서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GM이 19.6%, 포드가 16.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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