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e종목]자동차株, 실적·저평가 매력에 ‘씽씽’

입력 2012-04-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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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란 연료를 가득채운 자동차업종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3일 현대차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며 전날보다 1만5000원(6.25%)오른 25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3.43%, 1.37% 오르며 이틀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위아는 0.71% 오르는데 그쳤지만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호실적에 가격매력이 더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판매에서 호조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1분기 판매량은 시장의 우려에 비해 월등히 좋은 결과"라며 "연간 가이던스 700만대를 상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기에도 충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주가상승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2분기에는 양호한 1분기실적발표와 신차모멘텀,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매가 생산을 넘어서는 흐름, 유럽시장에서의 기록적 시장점유율 예상 등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하다"며 "오래 쉰 만큼 탄력적인 주가흐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완성차업체의 실적 호조는 자동차 부품주로 이어지고 차부품주 대부분이 저평가 상태란 점에서 부품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곽진우 펀다트랙 퀀트분석팀장은 "현대·기아차의 1분기 판매실적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자동차부품주를 눈여겨 볼만하다"며 "자동차부품주 상당수는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트랙이 최근 코스피 자동차부품주 57개의 기업가치를 상대평가한 결과 39개 업체가 저평가 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체시스, 동원금속, 인팩, S&T홀딩스, 인지컨트롤스, 넥센, 유성기업, 세원정공 등이 각각 25%~30% 가량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는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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