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2일 탕정 사업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출범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외 2만 여명의 임직원과 전 세계 5개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매출 22조7000억원 규모의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이 탄생했다. 오는 3일 법인설립 등기를 완료한 후 독립 경영 활동을 시작한다.
출범식에서 박동건 대표이사를 비롯한 350여명의 임직원들은 지난 21년간 LCD 사업의 성공신화를 돌아보고, '글로벌 디스플레이 No 1. 기업'을 비전으로 제2의 도약 의지를 결의했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삼성디스플레이는 1991년 삼성전자에서 LCD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래로 세상과 소통하는 창(窓)을 인류에게 제공한다는 이념 아래, 끊임없는 창조와 혁신으로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왔다.
이번 독립법인 출범을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시장과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7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합병하며 매출 30조원대의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회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