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우려 완화·기술주 약세에 혼조마감…다우 66.22P↑

입력 2012-03-31 05:5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유로존 방화벽 8000억유로로 확대…1분기 증시, 1998년 이후 14년래 최대 활황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방화벽 확대 등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애플 등 기술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6.22포인트(0.50%) 상승한 1만3212.0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9포인트(0.12%) 내린 3091.57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08.47로 5.19포인트(0.37%) 올랐다.

S&P지수는 이번 1분기에 12% 올라 지난 1998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분기 상승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이번 분기에 19% 상승으로 1991년 이후 가장 좋은 1분기 성적을 올렸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성명에서 유럽 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럽안정화기구(ESM) 등 유로존 방화벽을 8000억유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ESM은 규모를 5000억유로로 유지하되 EFSF 자금 잔액 2000억유로를 병행 운영하고 그리스 등에 지원을 약속한 1020억유로를 포함하면 방화벽 규모가 총 8020억유로가 될 것이라고 성명서는 설명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재정지출 축소와 세금 인상 등을 통해 약 270억유로를 절감하는 내용의 올해 예산안을 발표했다.

미국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8% 늘어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6%를 웃돌고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래 최대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공동으로 집계하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6.2로 시장 전망인 74.5와 잠정치 74.3을 모두 웃돌았다.

특징종목으로는 애플이 이날 1.7% 하락한 599.55달러로 주가가 다시 60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월트디즈니는 라자드의 매수 추천 의견에 1.8%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