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통 대기업 CT그룹이 한국 건설·부동산 투자업체인 GSE&C의 현지 자회사 GS쿠치개발의 지분 95%를 확보했다고 카페에프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T그룹은 GS쿠치개발의 지분 인수에 2400만달러(약 269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CT그룹은 이번 인수로 수도 하노이시 쿠치군에 있는 쿠치골프장 건설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세계적인 불황으로 각 기업은 파산을 면하기 위해 채산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GSE&C의 GS쿠치개발 지분 매각도 이 일환이다.
특히 이번 인수는 해외 기업이 베트남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베트남 기업이 해외 기업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CT그룹은 부동산 소매 건설 금융투자 의료 교육 광산 관광 등의 분야 등 산하 36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