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2기 경영진 윤곽…대대적 물갈이

입력 2012-03-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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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 2기체제 경영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4일 조봉래 전무(포항제철소장)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조 부사장은 부산대 금속학과를 나와 1980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광양제철소 제선부장, 기술개발실장, 파이넥스 연구개발추진반장 등을 거쳐 포항제철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서영세 상무 등 6명이 전무로 올라섰다. 박귀찬 대외협력실장 등은 전무보로 승진했으며, 백승관 철강사업2실장(전무)은 광양제철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응규 인재혁신실장(전무)은 CR본부장으로 전보됐다. 또 홍보실이 커뮤니케이션실로 이름을 바꾸고, 정창화 대외협력실장이 커뮤니케이션실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인사는 새롭게 출범한 정준양 회장 2기체제에 맞춰 성장과 범포스코 차원의 시너지 재고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오는 16일 주주총회에서 정준양 회장의 연임을 확정하고, 박한용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 조뇌하 부사장(탄소강 사업부문장), 김준식 전무(광양제철소장), 박기홍 전무(성장투자사업부문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날 정 회장은 주총에서 연임이 결정되면 그룹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대교체에 따른 1970년대 입사자인 본부장급 임원들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종태 사장, 박한용 부사장, 오창관 부사장을 제외한 포스코의 본부장급 1970년대에 입사한 임원은 권오준 부사장(기술총괄), 권영태 부사장(원료본부장), 김상영 부사장(CR본부) 등 3명이다. 포스코의 조직체계는 4개 부문, 2개 총괄, 2개 본부로, 본부장급 임원은 8명이다

한편 임기 만료로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는 최종태 사장의 후임으로는 박한용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종태 사장은 관례에 따라 고문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포스코 안팎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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