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무역적자 주요인
지난 달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2364만t이었다.
이는 전달의 2341만t에 비해 1%, 전년 동기의 1995만t에 비해 18.5% 각각 늘어난 수준이다.
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중국은 지난 달 구리와 철 수입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이 수입했다.
이처럼 기록적인 상품 수입 탓에 중국은 지난달 20여년 만에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냈다.
중국의 지난 달 무역적자는 314억8000만달러로 이는 지난 1989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같은 달 수입 규모는 1년 전 대비 39.6% 급증한 1459억6000만달러였고,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8.4% 증가한 1144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수출 둔화로 무역적자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위안화 절상 압력은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