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범 31년째를 맞는 한국프로야구가 오는 17일 시범경기 개막전으로 2012시즌을 시작한다. 시범경기는 8개 구단이 두 달 가까이 진행한 전지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 합류한 신인·외국인 선수들이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프로야구가 새봄을 맞기 전에 경기조작이라는 악재가 있었다. 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박찬호(한화)와 김병현(넥센), 일본에서 돌아온 거포 이승엽(삼성)과 김태균(한화)의 가세한다. 여기에 선동열 KIA 감독, 초보 사령탑인 김기태 LG 감독과 김진욱 두산 감독의 지략대결도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올해 시범경기는 17일 LG-삼성(잠실), SK-KIA(문학), 한화-넥센(청주), 롯데-두산(사직)의 대결로 시작해 4월1일까지 진행된다. 팀 간 2차전, 팀당 14게임으로 총 56경기다.
◇2012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
▲3월17∼18일= LG-삼성(잠실) SK-KIA(문학) 한화-넥센(청주) 롯데-두산(사직)
▲3월20∼21일= 두산-LG(잠실) 넥센-KIA(목동) SK-삼성(문학) 한화-롯데(청주)
▲3월22∼23일= LG-SK(잠실) 넥센-삼성(목동) 한화-두산(청주) 롯데-KIA(사직)
▲3월24∼25일= 두산-KIA(잠실) SK-넥센(문학) 한화-삼성(청주) 롯데-LG(사직)
▲3월27∼28일= 두산-넥센(잠실) SK-한화(문학) 삼성-롯데(대구) KIA-LG(광주)
▲3월29∼30일= LG-한화(잠실) SK-두산(문학) 삼성-KIA(대구) 롯데-넥센(사직)
▲3월31일∼4월1일= LG-넥센(잠실) 삼성-두산(대구) KIA-한화(광주) 롯데-SK(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