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사무총장에 첫 중국인 임명…저장성 출신의 린젠하이

입력 2012-03-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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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신임 사무총장으로 린젠하이를 임명했다고 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IMF 사무총장에 중국인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주민 부총재에 이어 또 한 명의 고위직을 IMF에서 배출하게 됐다.

라가르드 총재는 성명에서 “린젠하이는 여러 방면에서 폭 넓은 경험을 쌓아왔다”면서 “IMF에서 직원들의 합의를 이루는 데 이 점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린젠하이는 중국 저장성 원저우에서 1955년에 태어나 베이징의 대외경제무역대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를 나오고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국제금융 분야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9년 IMF에 들어오기 전에 학교와 금융업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무총장에 임명되기 전에는 사무총장 대리를 맡고 있었다.

린젠하이는 오는 22일부터 사무총장 업무를 할 예정이다.

사무총장은 24명으로 구성된 IMF 집행이사회의 운영은 물론 187개 회원국과의 접촉 업무를 담당한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오는 17~18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개발포럼(CDF)’에 참석한 뒤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중국에서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중국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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