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운용, 변동성 낮춘 단기 하이일드 채권펀드 첫선

입력 2012-03-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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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자산운용이 고수익을 추구하면서 변동성을 낮춘 단기 하이일드 채권펀드를 선보인다.

7일 JP모간운용은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JP모간 단기 하이일드 채권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이일드(high yield)채권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한 고위험-고수익(high-risk high-return) 채권으로 일반 투자등급 채권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

JP모간 단기 아이일드 펀드는 미 달러화 표시 하이일드 채권 중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채권에 투자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기존 하이일드 채권 펀드는 잔존만기 1년30년, 듀레이션이 4년 이상인 채권에 투자하는 JP모간 단기 하이일드 펀드는 잔존만기 1년~3년, 듀레이션 1.75년~2년 사이의 채권에 투자해 시장금리 및 스프레드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민감도를 추구한다.

듀레이션은 투자금액을 회수하는데 소요되는 평균상환기간을 의미한다.

미국 국채금리와 하이일드 채권 금리차이를 뜻하는 스프레드 지표는 올해 1월말 현재 6.80%포인트로 25년 평균치인 5.96%p를 웃돌고 있다.

정책금리가 상당기간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점과 기업들의 재무건전성 개선과 부채 축소, 저금리에 따른 기업들의 만기부담 경감, 역사적으로 낮은 부도율 등을 감안하면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가 추가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JP모간 운용은 설명했다.

존 살스트롬 JP모간자산운용 하이일드 채권 운용팀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과거 단기 하이일드 채권지수와 일반 하이일드 채권지수를 비교해 보면 단기 하이일드 채권지수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와 같은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방어를 잘 한 반면 2009년과 같은 경기회복기에는 낮아진 변동성에 비해 수익차가 크지 않았다”며 “이는 단기 하이일드 펀드에 장기 투자시 낮은 변동성과 하이일드 채권 펀드에 근접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JP모간 단기 하이일드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팀은 17명의 매니저와 애널리스트로 구성돼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약 325억 달러 규모의 하이일드 채권을 운용 중이다.

차승훈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 대표는 “하이일드 채권 펀드에 투자하고 싶지만 변동성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듀레이션이란 콘셉트를 적용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JP모간 단기 하이일드 펀드는 오는 12일부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한화투자증권 전국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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