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전반적 상승세…엔저, 버냉키 쇼크 만회

입력 2012-03-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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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1일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미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 추가 금융완화에 대한 신호를 보내지 않은 실망감은 컸다.

그러나 엔화 약세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일본 수출주들이 선방하면서 홍콩을 제외한 증시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15분 현재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3.83포인트(0.35%) 오른 9757.07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0.86포인트(0.10%) 올라 836.82다.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9.47포인트(0.31%) 상승해 3003.53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2포인트(0.06%) 오른 2430.01이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51.75포인트(0.23%) 빠진 2만1628.3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추가 완화 관측이 후퇴해 엔화가 달러당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엔화 약세의 수혜주인 자동차 관련주와 전기, 정밀기기 등 대형 수출관련주들의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북미 시장 비중이 30%가 넘는 도요타가 2.1% 올랐고, 전자장비 메이커인 TDK는 자사주 매입 소식에 5% 뛰었다.

이치요시투자자문의 아키노 미쓰시게 운용부장은 “최근 일본 증시는 환율 동향에 좌우되고 있다”며 “이날은 엔저 현상에 따라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 주문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81.11엔을 나타내고 있다.

하락세로 장을 시작한 중국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당국의 부동산 매입 규제 완화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부동산 관련주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중국의 2월 은행 대출이 저조한 것도 지수 상승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다만 중국 물류구입연합회(CFLP)가 이날 오전 발표한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연속 상승, 중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인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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