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시작된 중소기업 건강진단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2월22일 현재 건강진단 기반으로 164개사에 총 791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이 중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업력 5년 미만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이 74개사(45.1%)에 총 324억원(40.9%)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46개 업체를 진단해 99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업체수로 47.4%, 지원금액으로는 79.9%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중소기업 건강진단사업’은 기업의 건강상태(기업애로)를 체크한 후에 처방전(해법제시)을 발급하고 그에 따라 치료까지 ‘논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다양한 업종과 기업운영형태를 반영할 수 있는 진단모델을 자체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이 건강진단의 수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중진공은 올해 2100개의 진단을 목표로 기관 정체성을 ‘중소기업 종합병원’으로 정립했다. 올해부터는 진단시스템과 자금평가시스템이 합성된 맞춤형 치료시스템으로 ‘Dr. System’을 개발해 건강진단을 기반으로 중진공 핵심사업(정책자금, 컨설팅, 연수, 마케팅)을 연계 지원하기 위해 ‘사업연계 추천서’를 발급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업추진 효율성도 최대한 높였다.
건강진단은 기업이 신청하면 6일 이내에서 해당분야 업종전문가 2인을 파견해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진단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연중 수시로 중진공 31개 지역본(지)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