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그리스 악재에 하락

입력 2012-02-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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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03포인트(0.79%) 떨어진 2012.62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22일(현지시간)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 등급으로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유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기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 시키고 있다.

밤 사이 뉴욕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27.02포인트(0.21%) 내린 1만2938.67에 마감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4.55포인트(0.33%) 하락한 1357.6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0포인트(0.52%) 내린 2933.1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억원 5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은 1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에 나서며 전체적으로 2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업종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이 1.78%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제조업, 화학, 증권, 건설업종 등이 1% 내외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2% 넘게 떨어지고 있으며 신한지주, 기아차, 포스코, 현대차, S-Oil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한국전력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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