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경기가 4개월째 위축세를 보일 전망이다.
HSBC홀딩스와 마킷이코노믹스가 공동으로 집계한 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9.7을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수치는 전월의 48.8에서는 올랐지만 경기확장과 위축을 나누는 기준인 50은 밑돌았다.
HSBC 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50을 밑돌고 있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내수의 의미있는 성장이 여전히 일어나지 않고 있고 수출 수요도 줄어들기 시작했다”면서 “중국 경기둔화 리스크가 더욱 커졌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있는 한 긴축고삐를 더욱 늦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8일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을 오는 24일부터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PMI 예비치는 HSBC가 중국 400여개 기업에 대해 조사를 85~90% 마친 시점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