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 분석]단기 랠리 파동 막판 추가 상승 가능성

입력 2012-02-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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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현물 매도와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인해 시장은 금일 2047P의 고점을 형성한 후 최저가 형태로 마무리 됐다. 하지만 외국인은 여전히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639억과 169억의 견고한 매수세를 보여줬다. 프로그램 또한 무난하게 유지되며 1100억 이상의 매수 우위로 마감됐다.

이날 외국인 선물 매도는 미결제 약정의 증가수로 보아 금일의 지수를 단기 고점으로 인식한 신규 매도세력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2시이후 1500계약 가까이 환매시키며 마감했다.

반면 옵션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장마감 동시호가에 풋옵션을 매수 유입시켰다. 이는 내일 장 중반정도까지의 조정을 겨냥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로 보아 금일의 2047P는 이번 단기 랠리 파동의 고점이라 해석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보인다. 금일 그리스 문제해결을 위한 유럽 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켜보며 외국인의 매수세 또한 일부 관망세를 보인것이라 해석하는 것이 옳을듯하다.

유로/달러는 갭상승 이후 시가를 훼손하지 않고 1.32달러대를 견고히 유지시켜주고 있다. 내일 장 중반 이후 시장은 방향성을 찾을것으로 보여진다. 금일 그리스 문제해결을 위한 유럽 정상들의 회담이 열리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1.32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유로/달러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며 익일 국내 시장의 방향성 또한 결정되어질 것이다.

이날 외국인의 선물시장 움직임상 현재의 지수대가 최근 단기 랠리 파동의 고점부근에 다가왔음을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한 번의 오버슈팅은 추가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대형주 단기 물량을 청산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가능 지수 영역대는 2069P ~ 2080P. 설령 2080P 이상의 슈팅이 추가로 나온다해도 그 상승은 보유중인 중장기 물량에서의 수익으로 만족하는 전략이 좋아보인다. 지금은 흔들림을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지 상승에 흥분하여 매수에 강하게 동참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어지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코스피 시장의 음봉은 외국인의 포지션을 종합해 보았을 때 단기간으로 봤을 때도 크게 염려할 부분이 아닌듯하다. 단 위 가능 지수 영역대까지의 오버슈팅 후 시장은 한 차례 큰 흔들림이 도래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외국인은 선물 옵션 시장에서 하방으로의 베팅을 하고 있다. 3월 2째주 목요일에는 선물옵션합성 만기일이 도래한다. 이 때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보여진다. 위 지수 가능 영역대로의 접근시 대형주 단기 물량은 반드시 차익실현하는데에 중점을 두고 현금 비중을 50%까지 늘려놓는 전략이 주요해 보인다.

이러한 한 두 차례의 큰 흔들림이 좋은 중장기 매수 타이밍을 재차 제공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이번주도 흔들림은 있되 금요일 오전까지는 차분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주 코스피 주봉상 대형거래와 함께 짧은 양봉을 만들어 놓았다. 시장은 크지 않은 변동성속에 추세 상승으로의 전환을 위한 힘을 비축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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