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보험금에 눈이 먼 고교 동창생들이 합심해 보험설계사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하는 끔찍한 살인극을 펼쳤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 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진모(26)씨 등 고교 동창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중 범행을 주도한 염모(38)씨는 아파트에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보험설계사 김모(38)씨를 통해 100억원짜리 보험 증서를 허위로 작성케 하고, 김씨를 없앤 후 보험금을 타내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일당은 지난달 26일 김씨를 납치한 이후 그가 질식사하자 전북 익산시내 운동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구속된 진씨 등은 경찰에서 혐의를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