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그리스 의회 긴축안 통과…2000선 회복

입력 2012-02-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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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며 장을 시작했다.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34포인트(0.47%) 오른 2003.05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회원국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안 승인을 미룬 영향으로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장 시작 전 그리스 의회가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2차 구제금융 조건으로 제시한 긴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6거래일째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7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1억원, 1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8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1.01%)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업종이 1% 넘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건설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증권, 비금속광물업종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현대중공업(-0.15%)을 빼고는 일제히 상승세다. 하이닉스와 현대차가 1%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기아차,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S-Oil, LG화학 등도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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