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3일 KCC에 대해 전방산업 호조로 고마진사업의 수익이 지속되고, 기타사업의 구조조정 단행으로 투자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KCC가 2011년 실적둔화와 투자불확실성이 컸던 폴리실리콘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완료함에 따라, 하반기 현대중공업과 합작사인 KAM의 가동률 회복과 2013년 사우디 현지합작생산법인 PTC의 정상영업만 살펴보면 된다”며 “주력영위산업이었던 도료사업은 자동차·조선용 도료의 매출확대가 예상되고 건자재도 PVC·보온재의 수익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1년 4분기 영업이익 감소와 세전이익 적자전환은 폴리실리콘 자체사업의 생산중단 때문”이라며 “실적부진 원인인 자체폴리실리콘을 영업중단하고, 연간 550억원 감가상각비 감소로 2012년 수익성은 회복될 것이고, 업황회복시 재가동하면 손상차손환입도 가능하다”고 봤다.
허 연구원은 “KCC의 2012년 컨센서스는 매출액 3조4205억원(+1.5% YoY), 영업이익 2601억원(+82.7% YoY, 영업이익률 +3.4%p한 7.6%)”이라며 “매출액은 건자재사업의 성장정체로 전년수준에 머무르겠지만 영업이익은 폴리실리콘 클린화로 실적기저하락, 도료사업 실적호조, 건자재 중 유리의 대중국 경쟁력 유지, 보온재시장 수요회복, PVC사업 원가안정, 저가제품경쟁완화, 22% 비중의 유·무기실리콘사업 가동률 회복 등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