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개월여 만에 삼성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이 회장은 7일 오전 7시 40분경 서초 사옥으로 출근, 42층 집무실로 향했다. 지난해 12월 1일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이후 해외출장과 한남동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의 업무를 이어오다 오랜 만에 현장 경영에 나선 것이다.
이건희 회장은 서초 사옥으로 출근하지 않은 동안에도 활발한 사내외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달 2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석했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도 참관했다.
이어 일본에서 게이단렌 관계자 등 지인들을 만난 뒤 설 연휴 첫날인 21일 귀국했다. 이후 서초사옥 집무실이 아닌 한남동 승지원에서 업무보고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