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유형자산 취득 및 처분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가 작년 2010년부터 올해 1월까지 코스닥시장 '유형자산 취득 및 처분결정' 공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유형자산 취득 및 처분금액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작년 코스닥시장의 유형자산을 취득한 총 금액은 68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49%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공시건수는 15.56% 감소했으나 1사당 취득금액이 45.06% 늘었다.
유형자산 취득목적은 사옥 이전 및 신축 공사, 신규사업 등을 위한 부동산 매입 등 다양했다.
기업별로는 YTN이 사옥(방송시설) 및 임대사업 목적을 위해 886억원의 유형자산을 취득하며 가장 많은 금액을 투여했다. 이어 네오위즈게임즈(808억원) SK컴즈(619억원) 순이었다.
또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의 유형자산 처분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20.73% 증가한 4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금유동성 확보, 투자재원 확보 등에 따른 것이다.
기업별로는 네오위즈가 현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사옥매각 등 808억원의 유형자산을 처분했으며 포스코 ICT가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 650억원을, 소프트포럼이 재무건전성 및 자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336억원의 유형자산을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