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중국에 공장 세운다

입력 2012-02-0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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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체리와 합작…4월 베이징 오토쇼에서 공식 발표 전망

인도 타타자동차의 럭셔리 부문인 재규어랜드로버가 중국 체리자동차와 손잡고 중국 내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현재 양사는 합작사 관련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르면 오는 4월 열리는 베이징 오토쇼에서 공장 설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타타는 지난 2008년 재규어랜드로버를 포드로부터 24억달러(약 2조5700억원)에 인수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타타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중국에서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재규어 브랜드는 2011 회계연도(지난해 4월~올해 3월) 상반기에 중국 내 판매가 전년보다 92% 늘었다.

같은 기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랜드로버는 1만781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2% 증가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라이페이센캐피털매니지먼트의 주에르겐 마이어 펀드매니저는 “타타가 영리한 움직임을 보였다”면서 “중국 내 공장설립은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중국 수요에 보다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체리자동차는 중국 6위 자동차업체로 지난 1999년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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