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제품 전문 제조업체 유니켐이 올해 매출 1400억원을 돌파하고 13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올리겠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5년 내에 연매출 3000억원 대에 진입한다는 중장기목표도 제시했다.
유니켐은 지속적인 기술력 업그레이드로 국내 피혁산업 시장점유율을 높여가 올해 매출액 1444억원과 영업이익 135억원을 달성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또 올해부터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 오는 2016년까지 연매출 3200억원 규모의 외형성장을 이뤄내겠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자동차용 시트(car seat)와 명품가방용 가죽원단 생산을 핵심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이 회사는 현대·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사와 글로벌 가방제조업체인 코치(COACH) 등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유니켐은 올 한해 카시트와 가방용 가죽제품 공급이 큰 폭으로 늘면서 대규모 실적호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양보 대표는 “고도의 기술력 때문에 신규업체 진입은 어려운 반면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유니켐에게는 오히려 지속 가능한 성장산업”이라며“자체 기술력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