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실업률은 4.5%…전년비 0.5%P 하락
일본의 작년 12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상승했다.
일본 총무성은 31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4.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과 동일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치를 벗어난 것이다.
실업자 수는 27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명 감소했고 근무처 사정에 의한 실업자 수는 13만명 줄었다. 개인사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3만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6222만명으로 10만명 줄었다.
전문가들은 대지진 부흥 수요를 배경으로 고용 개선 움직임이 보이긴 하지만 해외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로 고용시장은 당분간 제자리 걸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아라야 요시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흥 수요에 힘입어 고용 상황은 최악의 시기를 벗어났지만 앞으로는 경기 둔화 여파로 개선 속도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에 발표된 작년 평균 실업률은 4.5%로 전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여기에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3현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