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유럽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2-01-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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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 2012'참가…차세대 신기술 선보일 예정

LG디스플레이는 오는 31일부터 2월2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 2012 (Integrated Systems in Europe 2012)’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퍼블릭 디스플레이(Public Display)’분야의 첨단 기술력과 차세대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FPR 3D’ 기술이 접목된 테두리(베젤, Bezel) 사이의 두께가 5.3mm인 Super Narrow Bezel 55인치 멀티비젼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테두리 두께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퍼블릭 디스플레이용 55인치 LCD 패널 9개를 이어 붙인 165인치로, 자유롭게 크기 및 형태를 무한 확장할 수 있다. 또 서로 맞붙였을 때 패널과 패널 사이의 테두리가 5.3㎜에 불과해, 얇은 경계선으로 자연스러운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또 2000nit의 휘도(일반 TV의 약 4배 밝기)로 야외에서 뛰어난 시인성을 보이며 광온도 액정이 적용돼 흑화현상(blackening effect)이 나타나지 않는 47인치 LED 백라이트 LCD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로컬 디밍기술(Local Dimming: 부분제어 기술, 즉 화면에서 어두운 부분의 백라이트는 꺼서 전력 소비를 줄이는 기술)이 적용돼 기존 시장 제품에 비해 소비전력을 현저히 낮췄다.

퍼블릭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가장 기대되는 영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분야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290만대 규모의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2년 380만대로 30% 가까이 성장, 오는 2015년에는 770만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매년 20% 후반대의 고성장이다.

LG디스플레이의 퍼블릭디스플레이 담당 전준 상무는 “이제 성숙단계에 이르러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TV, IT 디스플레이 시장과 달리 퍼블릭 디스플레이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신 시장 중 하나”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을 만나 자사의 앞선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ISE 2012는 유럽 최대의 오디오/비디오 분야의 전문 전시회로,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는다. 유럽 업체뿐 아니라 유럽 시장을 노리는 글로벌 업체들이 총 집합하는 업계의 최대 전시회로 올해는 총 750여 개의 업체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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