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4포인트(0.63%) 내린 1952.39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미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쳐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4.17포인트(0.58%) 떨어진 1만2660.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11포인트(0.16%) 내려간 1316.32를 기록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27포인트(0.40%) 오른 2816.5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6억원, 1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이 15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에 나서며 전체적으로 2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 등락 현황을 살펴보면 의약품(0.44%), 은행(0.28%), 의료정밀(0.15%), 비금속광물(0.04%)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운송장비, 철강.금속, 통신업, 보험업종이 1%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증권, 금융업, 건설업, 운수창고, 제조업, 기계업종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하락이 우세하다. 현대모비스가 4% 이상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차,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이 1% 넘게 밀리고 있다.
반면 S-Oil(1.22%), 하이닉스(1.15%), KB금융(0.47%), 기아차(0.30%)은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