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턴 채용, 작년보다 20%p 증가”

입력 2012-01-30 09:05

장효진 기자

올해는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41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인턴 채용 계획’에 대해서 설문한 결과 58.9%가 ‘있다’라고 응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인턴을 채용했다는 기업(38.5%)보다 20.4%p 늘어난 수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해 인턴 채용이 가장 활발할 업종은 ‘석유·화학’(8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식음료·외식(77.8%) △정보통신·IT (71.9%) △자동차·운수 (69.2%) 등 순이었다.

인턴 채용 규모는 약 2855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시기는 ‘상반기’에 진행한다는 응답이 88.6%(복수응답)로 ‘하반기’(37.6%)보다 많았다. 인턴 급여는 월 평균 115만원 수준이었다.

기업들은 인턴 채용 이유로 ‘부족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서’(49.4%)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업무 능력 검증을 위해서(41.2%) △정부의 지원(21.6%) △우수 인재 선점(15.5%) △사업 확장(15.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턴 우수자에 대해 정규직 전환이나 가산점 부여 등 채용 혜택을 부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