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당선된 박종수 신임 회장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금투협 관계자에 따르면 박 회장은 당선된지 하루만인 이날 오후부터 금융투자교육원에 임시로 마련된 집무실에서 각부서장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업무보고는 부서별 현안을 중심으로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박 회장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금투협 개혁 방향과 회원사간 이해관계 조율 방안 등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당선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협회는 회원사들의 조직인만큼 회원사를 고객으로 생각하고 고객중심의 협회를 만들겠다”며 그동안 회원사 위에 군림하려한다는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금융투자산업 장기발전을 위한 청사진 제시, 금융투자업계 현안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상설화, 자산운용사, 선물사, 신탁사를 대변할 수 있는 상근부회장직 신설 등 그가 내세웠던 공약 실천을 위한 고민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