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작년 매출 6조318억…전년비 7%↑

사상 최초 전 사업부 연매출 1조원 돌파

삼성전기가 지난해 매출 6조318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7%가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LCR(칩부품), ACI(기판), CDS(파워·무선고주파부품), OMS(광·모터) 등 4개 사업부 모두가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208억5700만원과 3495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6%와 37% 감소했다.

LCR사업부는 주력 제품인 MLCC가 거래선의 연말 재고 조정 등 영향으로 다소 부진해 지난 4분기에 매출 3990억원을 기록, 전분기(4275억원)대비 7% 감소했다. 하지만 연간 기준으론 1조6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ACI사업부는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과 전략거래선향 휴대폰용 기판의 선전으로 지난해 4분기에 45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비 11% 증가한 1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CDS사업부는 주력 거래선의 TV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4264억원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나, 연간 기준으론 판가인하 및 시장 성장률 둔화로 전년비 4% 감소한 1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3788억원의 매출을 올린 OMS사업부는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모듈이 급성장한 데 힘입어 연간 1조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주력제품 일류화 뿐 아니라, 미래 신사업의 경쟁역량 확보 및 성과창출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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