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원숭이 발견, 2004년 멸종…잠에서 깨어났나?

입력 2012-01-25 14:40수정 2012-01-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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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드라큘라 원숭이'의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데일리메일은 "드라큘라 백작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희귀 원숭이가 학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밀러 회색 긴꼬리원숭이’(Miller’s grizzled langur)라는 이름의 이 원숭이는 목 부위에 독특한 흰색 털을 두르고 있어 마치 드라큘라 백작처럼 보인다.

이 원숭이는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자바, 태국 말레이시아 반도에 걸쳐 분포하는 잎원숭이속(Presbytis)의 한 종으로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04년 멸종된 것으로 알려있다.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학의 연구원 브렌트 로켄은 “이번 발견은 이 원숭이가 여전히 칼리만탄 동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며 “이는 멸종 위기에 처한 이 동물을 보존할 좋은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밀러 긴꼬리원숭이는 일부 박물관에 박제된 형태만 보존돼 있을 뿐 기존에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남겨져 있지 않아 그 정보가 많지 않았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똑같다", "저 원숭이도 피를 먹을까?", " 겨울에도 다뜻하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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