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로 중화권 휴장·닛케이 0.97%↑
아시아 주요 증시는 25일 오전 상승했다.
애플의 실적 호조에 아시아 지역의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84.89포인트(0.97%) 상승한 8870.22로, 토픽스 지수는 7.58포인트(1.00%) 오른 764.9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 지수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22.60포인트(0.79%) 오른 2871.98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과 대만, 홍콩증시는 이날 ‘춘제(설날)’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애플은 전일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지난 2012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과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지난 분기 순익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31억달러에 달했고 매출도 73% 급증한 46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애플 실적호조와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7% 상승한 77.82엔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지난해 무역적자가 2조4927억엔(약 36조2000억원)에 달해 지난 1980년 이후 31년 만에 연간 기준 첫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소비자가전 수출업체 소니가 3%, 일본 2위 자동차업체 혼다가 3% 각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