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2대 회장 선출 ‘D-1’26일 회원사 주총서 선출

입력 2012-01-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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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박종수·최경수 3인 압축

금융투자협회 2대 회장 선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이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금투협 후보자추천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로 선정된 김 전 사장, 박 전 사장, 최 사장(가나다 순)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회장 선출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김 전 사장은 LG투자증권 사장, 흥국생명보험사장, 대우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투자자산을 조기에 축소해 위기능력을 인정받았다. 선거 공약으로 회원사간의 원활한 소통과 금융투자 전문인력 양성을 내걸었다. 그는 회원사를 직접 찾아다니며 공약을 전하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박 전 사장은 은행권 출신으로 은행권 출신으로 대우증권,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거쳤다. 금투협이 출범하기 이전인 2001년 증권업협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증권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능력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헤지펀드 진입완화 및 중소형사 지원책 등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 그 역시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통해 막판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최 사장은 행시 1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옛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을 역임하고, 현재 현대증권 수장을 맡고 있다. 유일하게 현직에 몸 담고 있으며 정부와의 유연한 소통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규제완화 및 자본시장연구원의 정책개발 및 제안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공표했다. 그도 직접 회원사들을 방문해 공약을 강조하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금투협회장은 오는 26일 회원사들의 임시 총회 선거를 통해 결정된다. 투표권은 62개 증권사와 81개 자산운용사, 7개 선회사, 11개 부동산신탁에 1사1표씩을 먼저 배당되며 나머지 30%의 투표권은 회비분담 비율에 따라 배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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