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24일(현지시간)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수출이 전년보다 49.5% 급증한 81만43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전년 대비 68.3% 늘어난 47만6000대, 상용차가 29.1% 증가한 33만8000대에 각각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중국 내수의 자동차 판매가 1850만5000대로, 전년보다 2.45% 늘어나는데 그친 것과 대조된다.
중국은 지난해 자동차 보조금 정책 만료와 긴축정책에 따른 경기둔화로 내수 성장세가 크게 주춤했으나 수출은 신흥국으로부터의 저가 수요가 늘면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