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채무재조정 협상 다음달로 연장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의 채무재조정 협상이 다음달로 연장되게 됐다.

그리스 재무부는 23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무장관들이 양측의 채무재조정 합의안 승인을 거부함에 따라 협상을 다음달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다음달 13일까지 새 조건을 공식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날 열린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그리스가 오는 2020년까지 정부의 공공부채 비율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120%까지 낮추기로 한 지난해 10월 합의를 그리스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채 교환을 통해 민간 채권단이 받을 30년물 그리스 국채 금리에 대해 회원국의 이견차가 여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리스와 민간 채권단은 30년물 국채 금리에 대해 4%선에서 합의하고 있으나 독일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이를 3%대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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