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도요타 제치고 세계 판매 1위 탈환

입력 2012-01-2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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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차 903만대 판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도요타를 제치고 신차 판매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작년 신차 판매 대수가 903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GM은 파산보호 신청 후 경영 정상화에 나선 지 2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GM의 작년 판매 대수는 전년의 839만대에서 7.6%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독일 폭스바겐의 816만대를 웃돈 것은 물론 지난 2008년 GM에서 왕좌를 빼앗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실적도 제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요타는 아직 연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대홍수 여파로 1~9월까지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577만대에 머물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업체인 오토모티브컨설팅그룹은 “댄 애커슨 GM 최고경영자(CEO)는 판매 대수보다 수익률이 우선이라고 언급했지만 1위 탈환이 회사에는 훈풍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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