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다이아몬드 비리의혹사건 파장이 일파만파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오덕균 씨앤케이인터내셔널 회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66년생인 오 회장은 청주대 정치외교학과를 1988년에 졸업했다. 학교를 졸업한뒤 우연한 기회에 도자기공장을 방문한 오 회장은 이를 인연으로 해광세라믹이라는 도자기회사를 운영한다.
이후 직원이 100명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지만 1993년 어음을 잘못 받아 부도가 났다. 재기를 꿈꾸던 오 회장은 빨간 도자기 개발로 재기 성공하는 듯 했지만 1999년 말 폐수배출 문제로 또 다시 공장 문을 닫아야 했다.
중국 관련 사업을 구상하던 오 회장은 2005년 말 카메룬 정부가 지분 20%를 가진 C&K마이닝 카메룬을 출범하고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09년에는 코스닥 상장사 코코엔터프라이즈의 경영권(지분 15.32%)을 인수하고 대표이사로 취임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 회장의 이력에는 석연찮은 점이 있다. 2007년에는 금괴 27㎏을 밀반입하다가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검거된 것. 또 배우자인 정 모씨 명의로 청주에서 단란주점을 운영하며 미성년자를 고용했다는 혐의를 받은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