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18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55포인트(0.13%) 내린 1890.19를 나타내고 있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60.16포인트(0.5%) 상승한 1만2482.22에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은 17.41포인트(0.6%) 오른 2728.08을 기록했다. S&P500은 4.57포인트(0.4%) 상승한 1293.66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4분기 경제 성장률이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스페인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등급 강등 이후 첫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전날 상승에 대한 피로감에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수급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이 7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3억원, 61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증권, 금융업, 보험업종이 소폭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운송장비, 화학, 철강.금속, 제조업 등이 약세다.
반면, 운수창고, 의료정밀업종은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 은행, 통신업, 기계, 건설업,섬유.의복업종 등도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우세하다. 신한지주가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기아차, 포스코, SK이노베이션, 현대차, 현대중공업도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 S-Oil, KB금융은 상승 중이다. 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