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유럽 우려 완화…中 제외 상승

닛케이 0.63%↑·상하이 0.20%↓

아시아 주요 증시는 17일 오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가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전일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됐다.

다만 중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긴축 완화 기대가 떨어지면서 초반 상승세에서 약보합세로 반전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2.37포인트(0.63%) 상승한 8430.73으로, 토픽스지수는 3.25포인트(0.45%) 오른 728.4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4.40포인트(0.20%) 내린 2201.80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152.74로 49.12포인트(0.69%) 상승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5.77포인트(0.57%) 오른 2772.26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69.79포인트(1.42%) 상승한 1만9281.9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는 전일 약 86억유로 규모의 단기 국채를 이전보다 낮은 금리에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는 전일 프랑스의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로 상승했다.

일본 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 파낙이 2.9%, 유럽 시장 비중이 40%인 니폰시트글래스가 2.2% 각각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이날 발표한 중국의 경제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호조를 보이자 정부 긴축완화 기대가 떨어지면서 약보합세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8.9%로, 전문가 예상치 8.7%를 웃돌았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8% 늘어나 전문가 예상치 12.3%와 전월의 12.4%를 모두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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